올해 당초 정부예산안 270억원 보다 75억원(27.8%)이 추가로 증액된 것
이는 가내시된 당초예산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예산이 확정되기까지 수시로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한 결과로 도는 자평하고 있다.
지방의 재정 여건 상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다.
도 관계자는 "경북지역은 지리적 특성 상 농어촌지역이 많고 산재된 마을 부락으로 인해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 국비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사업은 20개 시군, 57곳(계속42, 신규15)에 총사업비 4798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비 345억원을 포함한 총 504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주요 신규 사업은 영천 자양면 지역의 댐상류지역(충효, 용산)과 영주 소백산 자락 부석면의 남대리(산촌)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이 반영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어촌 지역의 수질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지역은 노령인구 증가로 개인 정화조 관리 및 분뇨 수거 등 지역주민의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라며,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