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층 청년 심리 상담 및 장애인 가족 여행경비 30만 원 지원 등 추진
시는 먼저 출산 가정에 육아용품을 지원하는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20만 원 상당으로 일괄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셋째 자녀를 낳게 되면 40만 원 상당 160종 육아용품을 지원한다. 첫째는 20만 원, 둘째는 30만 원 상당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토익과 토익스토킹에 한정됐던 청년층(만 19세∼39세)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은 중국어, 불어, 일어, 독일어 등 18종으로 늘어난다. 1인당 연 1회에 한해 최대 10만 원까지다. 취업에 대한 강박과 사회 다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청년들은 3개월 동안 주 1회 정신건강 및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5인 이하 장애인 가족에 대해서는 최대 30만 원의 여행경비를 지원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로 가정에 머물러 있던 장애인들에게 힐링의 기회가 생긴다. 청년인구 유입과 지역특화 정규직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시는 청년층 대상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 구인 기업에 대해 2년 동안 인건비를 지원하는 ‘안양형 뉴딜 청년일자리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시는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신 중년층을 대상으로 ‘패션 인플루언서 양성과정’을 청사 ‘베이비부머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열악한 환경에 처한 이동노동자들의 휴식문화공간이 될 ‘안양시 이동노동자 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또 ‘스마트 뷰티제조’ 전문가 양성사업을 벌인다. 미취업자와 뷰티 산업 관련 관내 기업을 연계한 안양형 일자리 발굴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시는 매년 지원해 오고 있는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상에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기업을 추가할 방침이다. 어린이들에게 기쁜 소식도 있다. 그것은 바로 ‘안양형 1인1체 축구야 놀자’ 프로그램이다. 시민프로축구단인 FC안양을 연계해 관내 초교 41개교 4학년을 대상으로 축구강습을 진행한다.
시는 이 밖에도 △소상공인 창업 입문 컨설팅 △사립학교 비교육용 토지 과세 정상화 △의료기관의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연장 △초기중견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 감면 확대 △경차 감면연장 및 확대 △상권혁신 아카데미 등용문 운영 △골목형상점가 지정 △상권 바우처 사업 운영 등 모두 20여 건의 달라지는 사업을 추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오미크론의 확장 속에 코로나19의 위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시민행복이 멈춰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달라지거나 신설되는 시책들을 통해 시민의 삶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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