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돼지고기가 홍콩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돼지고기 홍콩 수출 실적은 1018t(245만4000달러)로 전년도 수출 실적 47톤에 비해 20배가량 대폭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 돼지고기 수출량 7025t(‘21년 11월 기준 KATI)의 14%를 차지한다. 홍콩에 수출되는 김해시 돼지고기 전량은 부경양돈농협의 냉동육 제품이다.
이처럼 돼지고기 수출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홍콩에서도 외식보다는 집밥 수요가 늘었고 부경양돈농협이 홍콩정부의 승인을 받은 도축장에서 안전하게 생산한 고기를 바로 냉동해 수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축산물 수출 증가를 위해 수출 포장재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창업 붐업사업 참여자 모집
김해시는 10일부터 28일까지 ‘2022년 사회적기업 창업 BOOM-UP(붐업)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회적기업은 경제적 이익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으로, 사회적기업 창업에 관심 있는 개인, 동아리, 단체 등 김해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창업과 사회적기업 진입과정에 필요한 필수교육인 창업아카데미와 전문가 멘토링 교육 이수 후 경진대회(대면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 팀당 창업지원금 1,0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2018년부터 39개 창업팀을 지원해 왔으며 이 중 7개팀이 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해 △(주)코코드론(드론제작 및 교육) △㈜스펠크리에이티브(미디어콘텐츠) 등 사회적기업 2개사, △㈜씨제이바이오코스메틱연구소(지역특산품 활용 화장품) △㈜사람과 공기(냉난방기 세척·필터 교환) △㈜개락당(도자기) △㈜가야양조장(프리미엄 막걸리) 등 예비사회적기업 5개사가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선정팀을 5개로 줄이고 창업지원금을 1,000만원으로 늘여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팀을 집중 육성한다”며 “사회적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폐기물점검팀 설치 효과 톡톡
김해시가 폐기물점검팀 설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폐기물 불법처리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폐기물 배출부터 처리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작년 7월 청소행정과 내 폐기물점검팀을 신설했다.
폐기물점검팀은 신설 이후 작년 하반기 동안 폐기물처리 조치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려 25t 덤프트럭 200대 분량에 달하는 방치 폐기물 약 5,000㎥를 처리하고 사업장 폐기물 불법 처리업체,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체 등 40개소를 형사고발했다.
또 올해부터는 폐기물 배출과 처리업체에 대한 정기점검을 강화하고 매월 폐기물 종류와 업종별로 점검을 실시해 폐기물 부적정 처리를 예방하고 민원 발생 시 발빠른 현장 점검으로 대처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인력 부족으로 인해 민원 신고 건 처리에 급급했던 것을 폐기물점검팀 설치로 관련 규정에 따른 정기점검과 함께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해져 폐기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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