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출마 거론되자 급방향 선회
대구 중·남구에 국민의힘에만 20명이 넘는 출마 예정자가 언급된 가운데 3선 출신이자 최고의원까지 가세하면서 '역대급 혼전'이 될 전망이다.
17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이 19일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최근 김 최고의원이 중구로 주소지를 옮기고 남구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대구시장·경북도지사·중남구 보궐 선거 등에 출마 예정자로 물망에 올랐던 김 최고의원의 이 같은 급선회 배경에는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설도 제기된다.
권영진 현 대구시장과 홍 의원을 버거한 상대로 여겨 피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대구시장에서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출마 입장을 바꾼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제17대 총선 때 경북 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 출마해 처음 당선됐으며 19·20대 총선에서도 같은 선거구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전략기획본부장과 원내수석 부대표를 지내면서 '전략통'으로 불리기도 했던 그는 21대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되고, 서울 중랑구을 경선에서도 패하며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이후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며 정치적 재기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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