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강덕 시장은 상품권 구입을 위해 은행을 방문한 시민들과 정겹게 새해덕담을 나누며 1일 판매를 진행했고 상품권 업무로 노고가 많은 은행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침체된 지역경기에 소비심리를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새해맞이로 진행하는 10% 할인행사로, 올해부터는 전자형(카드·모바일) 상품권 구매한도가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돼 개인은 총 월 100만 원 한도(지류형 50만 원, 전자형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종이형 상품권은 지역 내 166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고 전자형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IM샵’을 통해 매달 충전할 수 있다.
농·어촌 지역이 상품권 구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포항 소재 10개 면 지역민에 한해 지류형 상품권을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하며, 올해부터는 지역민을 확인하는 절차(주민등록, 실거주 확인)을 거쳐야만 상품권 구입이 가능하다.
이는 선착순 구입 방식을 악용한 이동구매, 부정거래, 줄서기 과열 등을 방지하며 본래 취지인 농어촌 지역민의 구입기회를 확대하고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해마다 급부상 중인 포항사랑상품권의 인기는 긴 구매행렬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올해는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전자형 상품권을 대대적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상반기에 삼성페이 간편 결제도입, 교통카드 탑재 등을 통해 생활밀착형 상품권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지역상권 활력회복,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테니 시민 모두가 올 한해 호랑이의 큰 기운을 받아 희망특별시에 탑승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해맞이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판매 행사는 18일부터 600억 원 자금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포항사랑카드는 자금 한도 내에서 매월 50만 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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