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객 증가 대비 위생·청결 및 안전…범죄예방 중점 추진
[일요신문] 경북도는가 다음달 6일까지 '공중화장실 안전·편의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안전하고 깨끗한 화장실 이용을 위해 추진됐다.
21일 도에 따르면 23개 시군에서 지역실정을 고려한 효율적인 안전․편의 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특히,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 버스터미널, 여객선터미널 등 교통시설과 전통시장, 관광지 등에 설치돼 있는 공중화장실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의 공중 화장실 세부지침 이행여부 점검으로 질병 및 감염병 사전 예방대책, 이용객 증가에 따른 공중화장실 위생·청결·편의용품 비치 등 이용자 편의 증진대책을 확인한다.
또 범죄 발생 취약화장실(여성화장실 등)에 대한 비상벨․경광등 정상 작동 및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 장애인화장실 점검 등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도 중점 점검한다.
코로나19 관련 공중화장실 방역관리 책임자 지정 및 소독·방역 등 시설관리, 화장실 출입구 등에 2m 줄서기 간격 표시, 공중화장실 이용 실천지침 안내문 게시 등도 점검한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과 시설점검에 철저를 다하겠다"라며, "이용객들도 손 씻기, 줄서기, 2m 거리두기 등 공중화장실 방역지침의 이용자 수칙을 준수해 깨끗한 공중화장실 문화 정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농기원, 겨울철 사과 동해 예방 관리 철저 당부
- 늦겨울 추위 예상…과수원 동해 예방 관리요령 제시
- 2월 하순~3월께 동해 많이 발생
- 초겨울 결빙 전과 해동후 충분한 관수로 동해 방지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은 사과나무에 동해 발생이 우려돼 해빙기 과원 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여름 긴 장마로 생육 후기에 강우량이 많아 내동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사과나무는 동계휴면 시 –30℃까지 견디기 때문에 한겨울은 무사히 넘기지만 기온이 상승하는 2월 하순~3월께 동해가 많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나무가 고사하기 때문에 동해를 입은 농가는 큰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것.
동해는 지난해 과다결실, 조기낙엽, 배수불량 등 세력이 약한 나무를 중심으로 발생하며 건조와 저온에 의한 피해가 주요 원인이다.
건조에 의한 동해는 지하부가 얼어있거나 저온상태인 이른 봄철 수분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뿌리가 마르면서 나무가 고사하며 저온에 의한 동해는 조직이 얼면서 파괴되고 심한 경우 수피가 파열된다.
동해를 받은 상처로 나무좀이 침입하면 가지가 마르면서 고사하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농기원측의 설명이다.
동해 관리방안으로는 월동 전후 수분관리와 지제부 보온이 가장 중요하며, 초겨울 물이 얼기 직전과 해동직후 충분히 관수하면 동해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이른 봄철 지면에서 50cm까지 흰색 수성페인트와 볏짚, 보온재 등으로 방한조치를 하면 온도편차를 5℃정도 줄여 동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생육기에는 질소과다시용과 강전정, 과다결실 등 세력이 약해지는 것을 피하고 나무의 영양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이듬해 동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신용습 원장은 “경북은 전국 사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동해예방과 안정생산을 위해 영양, 수분 및 월동전후 관리가 중요하다”라면서, “농업현장에서 문제와 답을 찾는 농업기술원이 되어 농업인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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