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공사 기공식·시각예술 클러스터 조성 포럼 개최
[일요신문] 대구간송미술관이 기공식을 열고 202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뜬다.
대구시는 오는 25일 대구간송미술관 건립공사 기공식과 함께 전문가 포럼을 대구문화재단 주관으로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주호영 국회의원, 장상수 시의회 의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시의원 등 지역 주요인사와 전인건 간송미술관장 등 간송재단 관계자, 이창환 대구예총 회장, 이점찬 대구미협회장, 이우석 대구현미협회장, 김윤희 계명대극재미술관장, 박천수 경북대박물관장, 정인성 영남대박물관장, 윤순영 갤러리분도 대표 등 문화계 주요인사들이 대거 함께한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국·시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400억원을 들인 간송미술관의 국내 유일한 상설전시장이다.
부지면적 2만4073㎡, 건축연면적 798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미디어아트실, 수장고, 보존처리실, 카페 등 최상의 공간을 갖춘 미술관으로 조성된다.
2023년 7월 준공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은 건립공사와는 별도로 간송재단과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지난 17일 대구시민간위탁운영위원회를 거쳤다.
다음달 대구시의회에 민간위탁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으로, 동의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3월경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미술관 개관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내년 7월 미술관 준공 후 시범 운영을 거쳐 2023년 12월경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물 약 40여 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간송 국·보물전'을 개관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이 건립될 경우 연간 관람객은 45만명 정도이며 생산유발효과 112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28억원, 취업유발효과 714명으로 분석된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건설해 건축물 자체를 지역 명소화하고, 국보급 문화재의 상설전시로 시민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인접한 대구미술관과 연계한 고전과 근·현대를 아우르는 시각예술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문화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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