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교육과정, 놀이중심 공간 재구조화, 놀이 교구 등 지원
이번에 발표한 ‘어린이 놀 권리 보장 지원 계획’은 놀이교육의 인식 변화와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놀이 교육과정 운영 △놀이중심 환경 조성 △놀이 자료 개발·보급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놀이 교육과정 운영비 7억 9600만 원 △유·초등학교 280여개교 놀이 중심 공간 재구조화 사업 103억 600만 원 △놀이시설 안전 관리 및 교육 31억 8100만 원 △유치원 648개원, 초등학교 50교 놀이교구 8억 9800만 원 △교사·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 3억 3300만 원 등 도내 전 유·초등학교에 총 155억 1400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놀이중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높은 만족도와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작년 대비 58억 원을 증액했다. 이와 더불어 공간 재구조화 사업 추진 시 퍼실리테이터를 활용한 협업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권영근 교육국장은 “이제 놀이는 교육 방법의 일환으로 자리잡았으며,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전인적 성장과 공동체적 인성 및 감성을 함양 할 수 있도록 놀이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전국 최다’ 학교 선정
경북교육청은 ‘2021년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장 전수식’을 26일 본청 웅비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부에서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지속가능한 농어촌 학교를 구현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국 104개 학교가 공모에 참여하여 최종 선정된 15교 중 경북교육청에서 3교가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전국 113개 학교가 참여해 최종 선정된 16개 학교 중 △김천 봉계초등학교 △안동 신성초등학교 △상주 중모초등학교 △문경 동로초등학교 △성주 수륜중학교 총 5개 학교가 선정됐다.
도 교육청은 2019년부터 작은 학교 통폐합에서 작은 학교 살리기로 정책 방향을 전환했으며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작은 학교 가꾸기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경북 미래학교 등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력 제고를 위해 작은 학교 살리기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작은 학교 살리기 지원 정책은 교육부 주관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공모전에서 2년 연속 전국에서 최다 학교가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최원아 교육복지과장은 “농어촌 지역의 어려운 교육여건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색있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찾아오는 작지만 강한 학교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17개 기관 지정
경북교육청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2년도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정·공고했다.
올해 지정된 기관은 포항시 평생학습원 등 17개 기관으로 초등 과정 38학급, 중학교 과정 11학급을 개설해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동안 운영한다.
올해 지정기관은 △포항시 평생학습원 △경주행복학교 △한림야간중고등학교 △김천시노인종합복지관 △김천희망학교 △용상평생교육원 △경상북도교육청 안동도서관 △안동시 평생학습원 △영주YMCA △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 △상주희망학교 △의성노인복지관 △안계노인복지관 △금성노인복지관 △울진군청 △영천시 평생학습관 △의성군청이다.
특히 이번에 신규로 지정받은 영천시 평생학습관과 의성군청은 다년간 노인정 등에서 성인문해교육을 실시한 경력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배움을 희망하는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교육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글 교육을 받길 원하는 도내 비문해자는 2월 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기관에 신청하여 3단계 과정을 이수하면 초등·중학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김정한 창의인재과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분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문해교육기관 지정을 확대해 더 많은 분들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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