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에서는 이승철이 출연했다.
이승철은 16년차 신랑이자 31살 이진, 14살 이원의 아빠다.
그는 자신의 점수를 묻자 "아이들은 100점짜리 아빠라고 얘기한다. 남편으로서는 아내가 크게 불만 없는 거 보면 90점 이상 되지 않을까 한다. 제가 독설가 이미지지만, 사실 부드럽고 따듯하고 섬세한 남자다. 괜찮은 신랑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승철은 세종문화회관을 연상케하는 으리으리한 저택을 공개했다. 실내는 화이트톤의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였고 탁 트인 창으로 남산이 보여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승철은 스스로 아침을 차려먹고 식사한 것을 정리했다. 그는 "기러기 생활을 2년 해서 혼자서도 잘 해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막내 딸 이원을 직접 픽업했다. 딸은 이승철을 붕어빵처럼 닮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사춘기 딸과 허물없이 대화를 나눴다.
김준수가 비법을 묻자 이승철은 "아이가 좋아하는 게 뭔지 공감해야 한다. 리스펙 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보여줘야 한다. 우리 애는 아빠가 옷 잘 입는 걸 좋아한다. 젊은 아빠, 멋쟁이 아빠에 대해 프라이드를 갖고 있다. 또 좋아하는 가수 말했는데 알아듣는 거 은근히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애 자체가 허그를 좋아하고 뽀뽀 좋아한다. 친구들은 다 노크하지 않으면 못 들어오게 한다"고 딸 자랑을 했다.
43세에 막내딸을 얻은 그는 "저는 결혼을 늦게 했다. 그만큼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짧다. 본인의 아이와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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