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개발과 기획 분양으로 90년대 최고의 성공시대를 구가했던 나승렬 전 거평 회장은 동대문의 거평 프레야 완공과 제철화학 인수를 정점으로 사그러들었다. 제철화학 인수로 재벌 반열에 오르는가 싶었지만 ‘고래를 삼킨 새우’가 고래를 소화하기도 전에 부도가 난 것.
부도 이후 법원과 병원을 오가며 힘겨운 날들을 보냈던 나 전 회장의 근황은 최근 2~3년 동안 거의 들려오지 않았다. 그러다 아들과 측근의 재기담으로 다시 부활하고 있는 것.
기린측 관계자는 “(나승렬 전 회장이) 기린 경영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1년 넘게 투병중인 것으로만 알고 있다”고 밝혔다.
나 전 회장은 계열사 편법자금 지원 혐의 등으로 지난 2003년 5월에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중병에 걸려 형집행정지로 풀려나 병원 생활을 하다가 이듬해 1월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은 뒤 법정구속됐다. 건강이 상당히 회복돼 수감 생활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다시 병보석을 받아 풀려난 나 전 회장은 지금까지 병원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나 전 회장 근황에 대해 장녀인 나윤주씨는 “병환중이시다”고만 밝힐 뿐 정확한 병세에 대해선 ‘사생활’을 이유로 언급하지 않았다. 나 전 회장은 올해로 환갑을 맞았다. 경영 은퇴를 하기에는 아직 젊은 나이인 것. 실제로 그는 부도 이후에도 강한 재기 의지를 표명했었다. 재계에선 기린이 성공한다면 그가 경영일선에 ‘나승렬’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컴백하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투병중” 와신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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