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기준 시가총액 약 118조 원…주요 지수 편입 앞둬 주가 흐름 관심 더 높아질 듯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코스피에 입성했다. 시초가는 59만 7000원으로 공모가 30만 원의 두 배보다 약간 낮은 채로 형성됐다.
주가는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45만 원까지 하락했다. 외국인은 개장 30분만에 약 5800억 원을 매도했다.
하한가 문턱까지 갈뻔했던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50만 원을 회복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과 연기금이 각각 1조 원 이상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순매수하며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결국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초가보다 15.41% 하락한 50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68.3% 상승했으며, 주당 수익은 20만 5000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첫날부터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종가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은 118조 2000억 원이다. 그룹 합산 시총에서도 LG그룹이 SK그룹을 제치고 2위가 됐다.
한편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흐름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월부터 FTSE, 2차전지 ETF, MSCI,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 편입이 예정돼 있어서다. 업계는 지수 편입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으로 약 1조 3000억 원 수준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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