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주민들과 정치권에서 반대투쟁을 이어감에도 불구하고 롯데그룹은 부산 백양산 골프장 건립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롯데는 부산 일대 개발과 맞물려 제주도에서도 대규모 리조트 사업을 벌일 태세다.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 11만여평에 조성될 롯데리조트 개발사업이 당국의 시행승인을 받은 상태다. 총 사업비 6백9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휴양시설을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부산 백양산 골프장만 제대로 추진된다면 롯데는 부산-제주도 일대에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거대 휴양단지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이미 제주와 부산에 특급호텔을 갖고 있는 롯데가 제주리조트와 부산 롯데월드를 연계시켜 남해 일대 관광사업의 주도권을 틀어쥘 기세인 것이다.
지역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롯데가 부산 시내에 골프장 건립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다소 ‘생뚱맞은’ 이유가 거론되기도 한다. 바로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구단의 흥행 성공이다. 지난해까지 ‘꼴지 전담 구단’으로 낙인 찍혀 있던 롯데자이언츠 구단이 올시즌 상위권에 오르면서 부산시민들의 롯데에 대한 정서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자신감이 롯데의 골프장 강행 의지로 연결됐다는 것. 어디까지나 ‘소문’일 뿐이지만 그만큼 롯데 골프장 논란이 부산 지역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인 셈이기도 하다.
남해 휴양산업 우리 손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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