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바디프로필’에 도전한다면 참고해야
‘일반인’ 바디프로필 사진들을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는 헬스장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이해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새해 목표로 잡고 헬스나 필라테스를 시작한다. 온종합병원 VIP종검센터 유홍 센터장(내과 전문의)을 통해 '새해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본다.
유산소와 근육 운동을 통해 ‘칼로리 소모’를 하며 근육을 키우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지만 힘들게 운동한 것에 비해 칼로리 소모량이 적다는 것이 아쉽다. 체중과 운동 강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1시간 달리기를 했을 때 칼로리 소모량은 약 500kcal이다. 피자 1조각의 칼로리가 300~400kcal인데 여기에 탄산음료나 맥주를 같이 곁들여서 먹는다면 1시간 달리기해서 소모한 500kcal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를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운동하면서 먹는 양을 함께 조절하지 않는다면, 몸만 건강해지고 체중감소는 잘 이뤄지지 않는다. 거꾸로 운동을 많이 했다는 생각에 오히려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데 이 또한 몸무게를 오히려 더 늘릴 뿐이다.
이론적으로는 음식 섭취량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면 살이 빠지지만, 바쁜 직장인들이 매일 같이 운동에 매달릴 수도 없다는 일이다. 식사량만 줄여서 체중관리를 하려면 단순히 기존에 먹던 식사에서 섭취량만 조금 줄이면 되는 방법이라 시간과 돈을 투자할 필요도 없으며 비교적 쉽고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다.
그러나 식사량을 줄인 상태에서 그전의 생활습관을 유지하게 되면 체력적으로 피로도가 쌓이고 음식에 대한 갈증이 생길 수 있고 체중감소가 정체되는 시기가 나타난다. 음식에 대한 갈증이 쌓이다 보면 소위 ‘치팅 데이’(다이어트 중 주기적으로 다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날)라며 폭식할 수도 있다. 이렇게 폭식해 식사량이 늘어나게 되면 우리의 몸은 늘어난 식사량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는 방법으로만 다이어트를 하면 우리는 항상 배고픔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 또 우리의 몸은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 ‘요요현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기에 단순 식사량만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은 결국 운동하면서 먹는 양을 조절하는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 처음에는 운동하는 게 힘들지만, 운동하는 습관이 형성되면서 꾸준히 하게 되면 기초 체력이 올라가면서 운동이 재미있어질 것이다.
식단 조절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한 숟가락 덜 먹기’일 것이다. 극단적으로 양을 줄이는 대신 매일 밥을 먹을때 ‘한 숟가락 덜 먹는’ 방법으로 식사량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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