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농촌지역의 생활환경 개선 및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2022년 ‘농촌주택개량사업’과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규모는 농촌주택개량 725동, 빈집정비 450동으로 총 1,175동‧사업비 366억 원을 투입한다.
농촌주택개량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노후·불량한 주택 개량 및 도시민 유입 촉진을 위해 주택 신축․증축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시중보다 저금리로 융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역은 읍면지역 또는 시의 동지역 중 주거․상업․공업지역 외의 용도지역이며, 신청자격은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본인 소유의 노후․불량주택을 개량하고자 하는 농촌 주민, 도시지역에서 농촌지역으로 이주하려는 귀농귀촌인이다.
농어촌지역의 농어업분야 입주기업(법인) 및 거주 농업인(근로자 고용 개인사업주)이 내․외국인 근로자 복지를 위한 주택(숙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단독주택 및 부속건축물을 합한 연면적 150㎡ 이하로 건축해야 하며, 신축·개축·재축은 최대 2억 원, 증축·대수선은 최대 1억 원까지 농협에서 금리 2%, 20년 상환(1년 거치 19년 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상환 선택)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농어촌 지역의 미관을 저해하는 빈집의 정비(철거)를 지원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빈집정비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사업대상은 1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농어촌 주택 또는 건축물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동당 지원금액을 20% 상향해 일반지붕 주택은 동당 120만 원, 슬레이트 지붕 주택은 동당 60만 원을 각각 지원하는데, 슬레이트 지붕 주택의 경우 별도로 슬레이트 처리비 최대 352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을 희망하는 자는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해당 시·군 건축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농촌 주택개량사업 추진과 빈집정비 사업비 상향으로 도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및 정주여건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누리카드 지원 대상 확대
경상남도는 더 많은 도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모가 확대된 ‘2022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여행·체육 관련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개인당 10만 원이 지원된다.
발급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6세 이상)이며, 특히 올해부터는 선착순으로 발급이 제한됐던 이전과 달리 도내 카드발급 대상자 172,610명 전원('21.1월 시스템통계 기준)에게 발급해 더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도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수급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2022년 지원금이 재충전되며, 자동 재충전 완료 여부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지역 주민센터, 문화누리카드 고객센터,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동 재충전 대상자가 아니거나, 신규로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면 11월 30일까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과 지역 주민센터,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등을 통해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사용 기한은 발급일로부터 12월 31일까지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전액 소멸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도민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 가맹점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며,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서는 전화주문을 통해 상품구매가 가능한 가맹점을 발굴·확대하고 전화주문 상품안내서를 배포하는 등 문화누리카드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저렴한 가격으로 철도 여행을 할 수 있는 ‘코레일 문화누리카드 레일패스’, 문화예술단체가 기부한 입장권 ‘나눔티켓(무료 또는 할인)’ 구매 등 다양한 연계 상품 혜택 및 전국 가맹점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어려운 사정 등으로 문화생활을 누리기 힘든 도민들이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환경교육 시행계획 수립·시행
경상남도는 환경학습 일상화로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에 대응하고 환경보전을 위해 실천하는 도민 양성을 위해 ‘2022년 환경교육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3차 경상남도 환경교육 종합계획(2021~2025)’에 따라 환경교육 3대 추진목표인 △환경교육 기반 강화 △사회 환경교육 일상화 △학교 환경교육 내실화 등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도교육청 등 13개 기관별 추진계획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74개의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2022년도 사업추진 예산은 약 6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44억 원) 16억 원 증가했다. 분야별로 ‘환경교육 기반강화’에 7억 원(30개 사업), ‘사회 환경교육 일상화’에 18억 원(30개 사업), ‘학교 환경교육 내실화’에 35억 원(14개 사업)이다.
주요 추진방향은 환경교육 기반 강화를 위해 지역환경 교육센터(5개소) 운영 활성화 및 신규 지정, 사회 환경교육 일상화를 위해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실 운영’ 등 다양한 환경체험 프로그램 개발 보급, 학교 환경교육 내실화를 위해 ‘기후천사단’ 학생 환경동아리(117개) 활성화 지원 등이다.
한편, 지난해 주요 추진실적은 통영 씨앗상점 운영(560여 명 방문), 초등학교 3학년 생태환경체험학습(47개교, 3,170명), 사회 배려계층 환경학습 추진(916명), 창원 환경영화제 개최(317명 관람) 등이다.
조용정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의식을 함양하고 환경보전을 실천하는 도민 육성을 위해 제도적,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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