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이 1,500병상 증축공사와 함께 연내 장기이식센터 개설에 대비해 병리과를 개설한다.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암 중점 진료를 목적으로 지난 2018년 개설된 암병원을 활성화하고, 연내 장기이식센터 개설에 대비해 병리과를 신설하고, 병리과 전문의를 초빙했다고 11일 밝혔다.
온종합병원은 이번 병리과 개설을 통해 오랫동안 병원 내에서 자체 시행하지 못한 세포병리와 동결조직병리 및 특수염색 등 다양한 병리검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2020년 2월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로 27년간 재직하던 박광민 박사를 영입해 간담췌암 수술병원으로 크게 주목받아온 것을 계기로, 올해 간이식센터를 개설하기로 하고 병리과를 신설했다.
김동헌 병원장은 “앞으로 빠른 시일 내 병리과를 활성화해서 좀 더 빠르고 정확한 검사와 진단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암환자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데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림으로 담아낸 ‘병상에서의 이야기’
온병원그룹은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서 일어나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담아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이번 동화의 주인공은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 게 없어 퇴원 권유를 받은 환자가 집에서 힘들게 임종을 기다리던 중에, 온종합병원 호스피스병동으로 입원하면서 가족들과 편안한 여명의 시간을 보낸 이야기를 담았다.
보호자 K 씨는 “호스피스병원이 있는 줄 몰라서 집에 환자를 데려다 놓고서는 힘든 아내를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어서 고통스러웠는데 호스피스병원에 입원하니 아내도 통증을 해결할 수 있고, 두려워하던 마음도 붙잡아 주니 더없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온병원그룹 호스피스 완화의료서비스는 헌신적인 봉사자들의 돌봄 봉사와 원예, 미술, 아로마테라피 등 여러 가지 요법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정서적인 지원을 도와주고 있다.
호스피스병동은 보호자 1인 거주가 가능하며, 환자와 가족교육, 환자가 희망하는 치료에 대한 사전계획을 세워 통증 및 신체적 증상 완화를 돕고 있다. 환자는 입원해 통증 등 신체를 힘들게 하는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끔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환자의 가족의 심리사회적, 영적 어려움 또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환자의 보호자는 “온병원그룹 호스피스병동에서는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에게도 신경을 많이 써준다. 봉사자와 간호사 등 마음으로 대해주는 모든 손길들을 통해 간병하느라 지친 몸을 위로해 주니 감사하다”고 호스피스병동의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온병원그룹 호스피스 병동의 가장 좋은 점은 환자의 통증을 더 세밀하게 돌봐줄 수 있으며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감동 스케치는 홈페이지 등 SNS를 통해 게재할 예정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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