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교수돌' 빅마마는 첫 곡으로 영화 '씽'의 OST인 'Don't You Worry 'Bout A Thing'을 선곡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빅마마 특유의 화려한 제스처와 아이돌 군무에 버금가는 칼 같은 동선 이동에 유희열은 "에스파인 줄 알았다, 동선이 딱딱 맞더라"라고 극찬했다고.
이날 빅마마는 지난해 11월 발매 예정이었던 정규 앨범이 올해 2월로 늦춰진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지영은 "회사에서 들어본 곡만 70곡이고 저희한테 온 곡이 30곡이었다"고 설명하며 곡을 고르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음을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빅마마는 "이번 신곡으로 '음방'을 돌아보려고 한다"라고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2년 6개월 만에 컴백한 'R&B 요정' 박정현이 스케치북을 찾았다.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고 등장해 대표곡 ‘꿈에’로 첫 무대를 연 그는 여전히 환상적인 라이브 실력을 자랑했다.
이어진 토크에서 박정현은 노래를 무한정 불러도 목이 쉬지 않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콘서트를 하다보니 노하우가 생겼다"라고 말문을 열며 "목이 지칠 때는 다른 곳에서 호흡을 가져오려고 한다", "온몸을 쓰려고 노력한다"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풍류대장'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박정현은 보컬 실력을 평가해달라는 유희열의 부탁에 "유희열의 노래를 처음 들었던 건 몇 년 전인데 말하듯이 노래하더라,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트렌드를 앞서간 천재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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