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물 감김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 운항이 지연되는 정도에 그치지만 기상이 악화되는 경우 선박 전복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사고 발생 확률이 높은 해역을 피해 운항하는 등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공단은 부유물 감김사고 위치와 빈도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유물 감김사고의 사고다발 해역을 식별하고 위험 단계를 시각화했다. 그 결과 어선은 통영 학림도 북방, 거제 구조라항 남동방, 보령 오천항 북서방 순으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황도는 공단 누리집에서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어업 종사자의 해양사고예방과 교육, 관계 기관의 부유물 예찰과 수거 활동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공단 김경석 이사장은 “부유물 감김사고는 특정항로와 해역에서 반복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사전 인지를 통한 예방활동이 매우 중요한 만큼 어선 부유물감김 사고 현황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해양교통안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