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6191대, 이륜차 2970대, 수소차 405대 등 총 9566대 보급
[일요신문] 대구가 올해 친환경차 물량을 대폭 늘였다.
대구시는 올해 친환경차 보조금과 물량을 총 9566대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차 민간 보급을 시작한 2016년 이래 연간 보급 물량 중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보다 48% 정도 증가한 규모다.
시에 따르면 친환경차 보급은 2011년 공공기관 보급을 시작으로, 2016년 민간보급을 본격 추진해 지난해까지 총 2만4863대를 보급했다.
올해 친환경차 보급은 총 9566대로, 전기차 6191대, 이륜차 2970대, 수소차 405대이다.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높은 택시, 노후 경유차, 어린이 통학차량 등을 전기차로 전환 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보조금 지원 규모는 전기승용차 최대 1100만 원, 전기소형화물차 최대 1800만 원, 전기중형버스 최대 6000만 원으로 차종별 차등 지원된다.
수소차는 3250만 원 정액 지원하고 전기승용차 고가 차량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이 제한된다.
전기택시는 국비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최대 1300만 원),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이용되는 전기승합차(중형)의 경우 국비 500만 원을 추가 지원(최대 6500만 원)한다.
전기차 보조금 신청 대상을 대구시 거주 요건을 작년 90일 이상에서 30일 이상으로 변경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청 자격을 완화했다.
전기차 충전기는 올해 환경부, 한전, 민간사업자, 대구시 등을 포함 130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간충전사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충전사업자가 설치하는 공용급속충전기 17기(기당 500만 원) 및 과금형 220V 공용콘센트 600기(기당 50만 원)를 지원한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성서수소충전소, 관음수소충전소, 대구주행시험장 수소충전소 3곳을 운영 중이고 올해는 대구혁신도시 수소충전소 1곳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전기차, 이륜차, 수소차 보급사업 관련한 상세한 안내는 대구시 및 구·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영진 시장은 "친환경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충전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충전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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