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결의문에서 “현재 수도권 집중현상으로 인해 지방도시는 그야말로 붕괴 직전이며, 이대로 간다면 지방소멸과 함께 국가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것이 너무나도 자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 살아야 나라도 살고, 나라가 있어야 기업도 있다”며 “기업도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가와 국민 앞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의 △포스코홀딩스 서울설립 중단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립 △지역상생협력을 위한 대책 마련 △철강부문 재투자 및 신사업 투자에 대한 입장 표명 등 4가지 사안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 십 년간 환경오염을 비롯해 수많은 희생을 묵묵히 감내한 시민들의 희생을 저버리고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포스코에 대해 지역민들은 크게 분노한다”며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지방소멸의 위기극복에 함께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선기 협의회장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포스코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수도권 설립 추진에 대해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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