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답변 기다리는 것 무의미…내 길 갈 것” 완주의사 강조한 안철수
2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고심 끝에 ‘또 철수하느냐’는 비판과 조롱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일주일 전에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에 승부를 던진 것”이라면서 “그런데 제안을 받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타부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기자회견으로 제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윤 후보의 뜻’이라며 제1야당 이런저런 사람들이 끼어들어 단일화 제안의 진정성을 폄하하고 왜곡시켰다”면서 “지난 1주일간 무대응과 일련의 가짜뉴스 퍼뜨리기를 통해 제1야당은 단일화 의지도 진정성도 없다는 점을 충분하고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했다.
안 후보는 “더 이상 답변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비록 험하고 어렵더라도 저는 제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 아무리 실리가 보장되고 따뜻한 길일지라도 옳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면서 완주 의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윤 후보께 본선거 3주 기간 중 1주라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면서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석열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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