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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에어컨 휘센의 TV CF. | ||
그러나 미국 소비자들이 느끼는 LG 에어컨에 대한 만족도는 판매율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에어컨을 해마다 판매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제품 사용평가 순위에선 GE나 월풀 같은 다국적 기업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행하는 소비자전문지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 7월호가 발표한 에어컨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순위에서 LG 브랜드 에어컨은 7위에 올랐다. 1위는 GE 제품이었으며 2위는 프리지데어사(社) 제품이 차지했다. 켄모어사에서 나오는 제품이 3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4위엔 프리드리히 브랜드 에어컨이 올랐고 월풀 제품이 6위를 차지해 LG 제품에 앞섰다.
<컨슈머 리포트>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행하는 월간지로 소비자 선호도, 가격, 성능 등을 모두 고려한 결과를 발표해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인정받고 있다.
에어컨은 LG전자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다. LG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판매율을 바탕으로 2010년까지 에어컨으로만 매출 10조원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그러나 한국 가전제품의 주 수출무대인 미국시장에서 LG 에어컨은 기대만큼의 만족감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컨슈머 리포트> 소비자 만족도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LG 브랜드 에어컨은 ‘절전’ ‘효용성’ 등 항목에선 최상위급 점수를 받았다. ‘소음’ 부문에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사용상 편리함’에 대한 평가 부문에서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아 종합순위에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즉, 판매도 잘 되고 성능도 우수하지만 미국 소비자들이 LG 에어컨을 다루는 데 불편함을 느낀다는 추론이 가능해진다. 켄모어사의 한 모델은 ‘절전’항목에서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사용상 편리함’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LG 브랜드보다 높은 5위에 올라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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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슈머 리포트> 7월호 에어컨 만족도 보도 지면. | ||
이 관계자는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소비자 만족도에서도 높은 순위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LG 에어컨은 국내 시장에선 판매율뿐만 아니라 소비자 만족도에서도 정상에 올라있는 상태다. 최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국내 시판중인 에어컨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LG전자 에어컨의 공기청정능력이 타사 제품을 월등히 압도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소비효율 조사결과에서도 LG 에어컨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타나났다.
한편 지난 6월20일 광고마케팅 그룹 ‘이지스그룹’ 산하 리서치 회사인 ‘시노베이트’가 지난 5월 말 미국 내 소비자 1천33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LG전자는 가전 부문에서 조사대상 14개 기업 중 13위에 그쳤다. 그러나 LG전자는 연소득 7만5천달러 이상의 고소득계층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내 오피니언 리더급 인사들에게 호평을 받고도 전체 소비자 대상 순위에서 하위권에 머문 것은 현지 서민들이 LG전자 에어컨 사용법을 난해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