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동대구역세권과 대등한 대구권 광역교통 허브 만들 것”
- 서대구역 개통에 맞춰 시내 버스노선 개편 등 종합교통대책도 마련
[일요신문] 서대구역이 다음달 31일 개통된다.
이로써 대구의 동·서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축이 될 전망이다.
서대구역은 2019년 3월 착공, 총사업비 1081억원(국비 92억, 시비 989억)을 들여 3년의 공사 끝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고속열차(KTX‧SRT)와 대구권 광역열차가 정차하는 지상 4층, 연면적 8726㎡ 규모의 선상역사로 건설, 개통과 동시에 하루 왕복 38회(KTX 28, SRT 10) 고속열차 운행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고속열차가 서울을 제외한 대도시권역에서 2개 역인 동대구역과 서대구역에 모두 정차하는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서대구 고속철도역 개통으로 140만 서남부권 시민들의 철도이용이 편리해지고 서남부권에 85%가 집중된 산업단지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며, 주변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본격화로 서대구 일대의 지역개발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의 개통과 향후 대구-광주 간 달빛고속철도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선까지 개통되면 서대구역은 명실상부한 대구권 광역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서대구역 개통을 대비해 지난해부터 '서대구역 교통대책 TF팀'을 구성해 대중교통 접근성, 교통시설 개선 등 전반적인 교통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일부 나타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권영진 시장은 "KTX와 SRT가 함께 지나는 서대구역 개통은 교통인프라가 낙후된 서구의 균형발전과 서남부권 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대구경북선, 달빛고속철도 건설과 서대구복합환승센터 등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향후, 동대구역세권과 대등한 대구권 광역교통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통일인 다음달 30일, 서대구역 개통 축하를 위해 내·외빈 및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개통식을 연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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