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16만~17만 명대 확진…정부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확진자 동거인 격리 체계 전환 결정”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만 620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6만 6068명, 해외유입 사례는 141명으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283만 1283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4만 8150명, 서울 3만 6829명, 부산 1만 3023명 인천 1만 2113명 등 네 곳이 신규 확진자 수 1만 명이 넘어섰다. 이어 경남 8645명, 대구 6995명, 경북 5305명, 충남 5284명, 대전 426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다음으로 광주 4883명, 전북 4160명, 충북 3792명, 전남 3437명, 강원 3264명, 울산 3127명, 제주 1917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만 유일하게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인 998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643명으로 전날 대비 12명 줄었다. 하지만 이틀 연속으로 위중증 환자가 600대를 기록했다. 일일 사망자 수는 112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 대에 진입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7895명이다.
한편 정부는 3월 1일부터 확진자 동거인의 격리 체계를 전환한다. 예방접종력과 관계없이 확진자의 동거인은 수동감시로 전환하고, 3일 이내 PCR 1회 및 7일 차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한다. 다만 학교의 경우 학기 초 철저한 방역 하에 정상적인 등교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새 학기 적응 기간 이후인 3월 14일부터 적용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 확진자 및 동거인 관리 지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동거인 관리 기준을 현재 환자 발생 상황과 관리 우선순위 및 후속 조치 실행 가능성을 고려하여 조정하고, 개편된 확진자 조사 효율화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며, 아울러 격리통지를 문자, 소셜미디어로 갈음해 행정업무도 더욱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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