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마스크 수천만 장을 기부해서 ‘기부천사’이자 W 그룹 총재로 알려진 70대 사업가 박 아무개 씨가 도피 생활 2달 여 만에 체포됐다. JTBC에 보도에 따르면 공장 10여 곳에서 마스크 수천만 장을 받아 간 뒤에 대금을 치르지 않은 혐의다.
그래픽=백소연 디자이너3일 경찰은 서울 강남에 숨어 있던 70대 사업가 박 아무개 씨를 체포했다고 알려졌다. 2021년 12월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고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박 씨는 지방자치단체와 군대 등에 마스크 수천만 장을 기부해 ‘기부 천사’로 불렸지만, 시간이 지나며 실체가 드러났다고 전해진다. 박 씨가 기부한 마스크 대금을 공장에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장들은 박 씨가 재고를 팔아주겠다며 접근했지만, 그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피해를 주장하는 공장은 전국에 10여 곳으로, 20억 원 넘게 피해를 봤다는 곳도 있다고 한다.
JTBC에 따르면 박 씨는 공장들의 고소로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구속 위기에 몰리자 그대로 잠적했다고 한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