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는 급하게 기사를 전송해야 하는 남주혁을 보곤 자신의 집에서 일하라고 자리를 만들었다.
일이 끝난 뒤 남주혁은 김태리에게 "우리 관계가 어떤 사이인지 생각해봤냐"고 다시 물었다.
김태리는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단어로는 정의가 안 되니까 우리가 만들면 되잖아. 우리 관계는 전화기다, 물컵이다, 가위다. 아니면 구름이다, 무지개다. 우리가 만들면 되는거잖아?"라고 말했다.
이리저리 피하는 김태리의 모습에 남주혁은 "아휴, 넌 진짜. 앞으로 한 번만 더 피해봐. 진짜 가만 안 둔다"라고 말했다.
김태리는 "되게 싫었나보네"라고 말했고 남주혁은 "야, 싫다는 말로 설명이 되는 줄 알아? 넌 나를 몇 번이고 일으킨 사람이야. 책임감을 가져"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가려는 남주혁을 붙잡은 김태리는 "우리 관계 정의에 대해 고민 많이 했다면서. 네 답은 뭐냐고"라고 다시 물었다.
남주혁은 "무지개는 아니야. 나희도"라고 말했는데 하필 그때 서재희(신재경)가 집으로 돌아왔다.
놀란 남주혁은 "선배님 나희도 어머님이세요?"라며 놀랐고 서재희 역시 "네가 왜 여기있니?"라고 물었다.
사귀냐는 말에 김태리는 "무지개다 뭐. 엄마가 하는 그런 생각 아니야. 엄마가 하는 생각 구리잖아"라고 소리쳤다.
남주혁은 어쩔 수 없이 서재희 편을 들면서도 "사회 생활 중이다. 이해 좀 해줘"라며 김태리에게 속삭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서재희는 "너 펜싱 담당이지? 부서 이동할 때 다른 부서 지원해. 기자랑 취재원이랑 너무 가까워. 이건 희도 모친 말고 선배 기자로서 하는 말이야. 그리고 내가 나희도 엄마라는거 소문 내지마. 얘 뉴스 나올 일 또 있을 건데 피곤해져"라고 조언했다.
김태리는 "다 일 얘기 뿐이네. 엄마로서는 할 얘기가 아예 없는거야?"라고 물었고 서희재는 "사이좋게 지내렴"이라는 말만 남겼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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