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는 최현욱에게 남주혁(백이진)과의 관계를 말했다. 보나는 "나 펜싱 계속하게 해 준 사람이야. 우리집이 가난해서 그만 둘 뻔 했는데 이진 오빠 회사에서 후원 해주셔서 계속하게 된거거든. 누구한테 처음 말해보네 내 사정"라고 말했다.
놀란 최현욱은 "미안, 말 하기 싫은거 말하게 해서. 나 국민학교 1학년때 학교에서 오줌쌌고 중학교 땐 여자애랑 싸웠는데 내가 졌어. 또 나 작년에 길 가다가 삥 뜯겼는데 알고보니 중학생이었어"라며 묻지도 않은 '흑역사'를 공개했다.
보나는 "뭐하는거야?"라며 물었고 최현욱은 "나도 말하기 싫은거 말했어. 이제 샘샘이야. 근데 학교는 왜 왔어? 아, 수업일수 채우러 왔겠구나. 가자 1교시 체육이야"라며 서둘러 화제 전환을 하려했다.
이에 보나는 환하게 웃으며 "근데 중학생인건 어떻게 알았어? 맞았어?"라며 최현욱에게 살갑게 대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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