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저소득층 대상…임대주택 공급 기반 마련
기존주택 매입임대는 인천시 무주택 주거취약계층과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1인 가구 등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세대, 다가구 등 건물을 iH가 매입 후 임대하는 사업이다.
매입 대상주택은 인천시내 전용 면적 85㎡ 이하 다세대, 다가구, 연립주택 등이다. 청년, 신혼부부 대상 주택의 경우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지역 위주로 매입할 예정이다.
최근 4년간 안정적이었던 전세 가격은 2020년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빠른 가구 수 분화 등의 영향으로 그 상승폭이 커지는 상황이 지속됐다.
이에 iH는 전세 가격 상승으로 안정된 주거생활이 어려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다가구, 다세대 등 1000호 매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iH는 민간건설사의 신규 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매입약정 방식을 확대해 주택 순증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매입약정은 민간건설사와 iH가 사전 매입약정을 통해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난을 해소함은 물론 공공과 민간의 중장기적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입신청 접수는 14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따라 당분간 우편 접수를 우선해 시행한다.
iH 이승우 사장은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인천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인 만큼 주택 소유주와 민간 사업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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