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종합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에는 행동·그룹 치료실, 도전적 행동 치료실 등 전문적인 치료실이 구축돼 있으며, ABA조기중재, 개별 중재 프로그램, 도전적 행동 중재 프로그램, 부모 교육, 보호자(부모, 형제) 심리 지원 및 진료, 학교 및 기관 종사자 교육 등 전문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부·울·경 지역의 발달 지연 아동과 발달장애인에 대한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온종합병원은 이날 센터 개소에 이어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도 지정됨으로써 부·울·경의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개인별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는 등 장애아동들의 건강지킴이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지적·자폐성 장애인 등록자 수는 2003년 말 기준 11만 7,760명에서 2020년 말에는 24만 7,910명(보건복지부 자료)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이들이 체계적인 치료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문 행동발달증진센터는 전국에 10곳에 불과하다.
부산·울산·경남에 거주하는 발달장애 아동이 무려 37,117명(2020년 말 기준)에 달하지만 치료받을 수 있는 행동발달증진센터는 경남 양산에 위치한 양산부산대병원이 유일했다. 그마저 3차 의료기관으로서 해당 장애인가족들이 접근하기에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온종합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김상엽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은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지원뿐 아니라, 지역 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차원으로 접근하여 발달장애인들의 치료와 재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센터 개소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