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경찰청이 경북교육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또 다른 비리와 연루된 의혹으로 지역 한 고교 교감의 사무실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임 교육감에게 지인 A씨가 포항지역의 한 유치원 부지를 매입한 과정에 대해 알고 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임 교육감의 선거운동을 도운 관계자로, 2019년 11월 포항시 북구의 지대 1065㎡를 7억원 가량을 주고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20년 2월 경북교육청은 A씨의 땅을 10억5000만원 가량에 사들였고, A씨는 단 3개월 만에 3억5000만원의 차익을 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당시 교육청은 유치원 부지 확보를 위해 A씨가 매입한 지대를 비롯해 인근 지대 3200여㎡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1월 특이점을 포착한 경찰은 포항교육지원청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또 체육건강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는데, 경북 지역 한 고교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압수 자료 등을 검토하는 한편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