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장래 대구 중심 주요거점 도시 연계하는 대구권광역순환고속도로망 구축”
- 도심외곽 교통량 분산. 도심혼잡 크게 개선 기대
[일요신문] 대구의 미래 발전을 뒷받침할 4차순환선이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1987년 기본계획의 밑그림을 그린 후 35년 만에 완성된 교통지도가 그려질 전망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달 말 개통 예정인 대구4차순환선의 전체 연장은 61.6km이며, 절반가량인 29.1km를 대구시에서 건설해 운영 중이다.
성서~읍내, 서변~안심 구간에 총사업비 1조5000억원을 들여해 총연장 32.5km, 나들목 8곳과 분기점 2곳이 설치되며, 설계속도 80km인 4차로로 개통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99%로, 이달 말 완전 개통을 앞두고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4차순환도로의 가장 큰 장점은 대구 도심의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해 도심 내 8개 주요간선도로 혼잡구간의 교통량을 5~18% 감소시킨다는 점인 것.
시는 달구벌대로·도시고속도로·칠곡중앙대로 12%, 동북로·화랑로·공항로·동촌로 15~18%, 신천대로 5%로 교통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 외곽 부도심인 월배, 다사, 칠곡, 혁신도시, 지산․범물 등 지역 간 교통 접근성도 크게 향상된다.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성서산단 등 서남부권 지역의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근 경북지역 공단 간을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보고있다.
앞서 지난 15일 권영진 시장은 4차 순환선 개통을 앞두고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4차 순환선 완전 개통으로 대구와 경북을 지나는 고속도로와 사통팔달로 연결돼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구를 중심축으로 주요 거점지역을 연계하는 대도시권 광역순환고속도로망을 확대·구축해 대구·경북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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