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육성 메세지, 퇴원 후 대구 달서 자택으로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이 육성 메시지를 내놓은 건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3월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을 때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은 그간 언론에 노출됐던 모습과 달리 생기가 도는 모습이었다. 파란색 코트를 입고 휠체어 등의 도움 없이 스스로 병원문을 걸어 나왔다. 병원 앞에 붐비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취재진을 보고선 환하게 웃는 모습도 보였다.
박 전 대통령 퇴원을 기념해 정치권 인사들도 다수 자리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민경욱 전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최경환 전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퇴원을 지켜봤다. 병원 앞에서는 50명가량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 붐볐다. 박 전 대통령이 나오자 지지자들은 “대통령님 사랑한다”며 환호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21년 12월 특별 사면을 받아 12월 31일 0시 석방된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자택으로 이동한다.
설상미 기자 sangm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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