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36.4km 전구간 지하화(역사 9곳)…도시철도 1, 2호선 환승 가능
- 권영진 시장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 긴밀히 협의…최대한 빠른 시일 내 착공할 것"
[일요신문]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이 확정돼 국토교통부가 25일 고시할 예정이다.
대구산업선은 총연장 36.4km 전구간 지하로 통과하고 역사는 9곳으로, 도시철도 1, 2호선 환승이 가능하다. 총사업비 1조 4595억원이 투자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대구산업선은 2019년 1월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후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했다.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을 시작으로 달성군을 관통하는 철도이다. 이로써 성서산업단지, 달성1차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대구의 서남부지역 산업단지와 서재·세천지역 주거밀집 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업인, 근로자 등에게 체감도가 높은 철도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성서산단과 서재·세천지역 역사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일반철도로 짧은 역간거리, 운행효율성 저하 등 일반철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사업비 증가로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속적인 설득 과정과 시의 수차례 중앙부처 건의 및 설명회 개최 등 노력이 어우러져 2개 역을 신설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대구산업선은 이달 개통 예정인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향후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 연결철도, 대구광역철도와 연계하는 철도 교통허브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한다. 특히 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과 2호선 계명대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져 대구시 서남부지역의 철도 교통시대를 본격적으로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대구산업선 개통으로 약 2조 200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와 1만 6000여 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앞으로 국토교통부가 올해 상반기부터 공사에 대한 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설계비 등 612억원은 이미 확보된 상태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산업선은 서남부지역 산업단지 간 연계를 강화하고 접근성을 개선해 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착공, 2027년에 개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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