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판이 달린 강의실은 이 교수와 제자들의 기부금으로 리모델링이 완료된 곳이다. 이 교수는 간호학과에 1억여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으며 지난해에는 퇴임한 이 교수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제자들이 약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현판에는 환하게 웃는 이 교수의 얼굴과 ‘자신에게 정직하고 남에게 겸손하고 사회와 나누며 살자’는 좌우명이 새겨졌다. 현판은 강의실 외부 벽에 부착돼 이 교수의 고귀한 뜻과 정성을 기리게 했다.
이 교수는 1995년부터 지난해 퇴임하기까지 인하대에서 26년간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다. 우리나라 최초로 지역사회에서 보건복지부와 연계해 알코올중독을 포함한 중독 분야 재활사업을 시작했으며 인천시 및 법무부의 정신건강사업 자문을 맡았다.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상과 2017년 인천시장상 등을 받았다.
이 교수는 “이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제자들의 연구와 학문이 인간중심의 간호를 실천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역시 교수님의 뜻을 따라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될 것”이라며 “후학들을 아끼는 마음과 학교 발전을 위한 뜻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