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듄', '컨택트'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범죄 스릴러 영화 '프리즈너스'와 체코판 'N번방' 사건을 다룬 실험 다큐멘터리 영화 '#위왓치유'를 소개한다.
박지선 교수는 함께 보고 싶은 작품으로 '프리즈너스'를 선택하며 "이 영화는 선과 악의 경계에 대해 생각하게 된 영화다. 폭력을 선정적으로 소비하지 않는 고급스러운 스릴러"라고 말한다.
이어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티모시 샬라메가 '프리즈너스' 출연을 희망했다는 비하인드가 전해지며 두 톱스타가 탐낼만한 작품이라는 극찬을 한다.
무엇보다 박지선 교수는 '프리즈너스' 주인공의 심리와 진범의 행동 등을 분석하며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복선을 찾아내 범죄 심리학자 면모를 여실히 드러낼 예정이다. 그녀는 "핵심 장면은 이것"이라고 날카로운 추리를 이어갔고 출연진은 "놓친 게 너무 많다", "영화를 다시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다음으로 체코의 실험 다큐멘터리 영화인 '#위왓치유'는 12살 소녀로 가장한 성인 여성 배우들이 SNS 채팅 사이트를 통해 만나는 아동성범죄들의 행태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영화다. 변영주 감독은 "법무부에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공유하기 위해 시사회까지 열었던 영화다. 보기 불편하겠지만 그럼에도 꼭 봐야하는 작품"이라며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 주목한다.
봉태규는 "열흘간 2400여 명의 남성들이 12살로 가장한 세 배우에게 나체 사진을 요구하거나 가스라이팅을 시도했다"라며 충격적인 실험 결과를 공개한다. 박지선 교수는 "영화의 배경인 체코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현실도 심각한 수준이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조사 결과 5명 중 1명이 피해자였다"라고 말한다.
이어 "이 영화를 '체코판 N번방'이라고 하는데 'N번방' 사건이 훨씬 심각하다"라고 일침을 가하며 아동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재조명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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