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공항 건설현장 관계자들, 건의사항 청취 및 적극 지원 약속
[일요신문]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재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4일 울릉공항 건설사업 현장사무실(포항 영일만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토부 부산지방항공청장, 한국공항공사 포항공항장 등 관계기관장들이 함께했다.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지역상생발전, 관광산업의 거점 도약'이라는 주제로 포항 및 울릉 공항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상생협력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는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포항-경주 간 공항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 항공기 접근절차 개선으로 안전한 항행환경 조성방안 마련, 포항경주공항 홍보방안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수도권 관광객 수요 확대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누면서 각 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간담회에 이후 울릉공항 건설사업 케이슨(수중의 구조물 또는 기초를 구축하기 위해 주로 철근 콘크리트로 만든 상자 모양이나 원통 모양의 구조물) 제작현장을 방문해 공사추진상황 및 안전관리실태 등을 점검하고, 건설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포항경주공항을 비롯한 지역 공항이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을 이끄는 거점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공항은 올해 2월 국토부 심의를 통과해, 오는 7월 14일부터 '포항경주공항'으로 국내 최초로 공항명칭이 변경된다. 포항·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공항–경주시외버스터미널–보문단지를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하루 3회 운행하고 있다.
울릉공항은 울릉읍 사동리 일원에 총사업비 6904억원을 들여 1200m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계류장 등이 건설되며, 2025년 개항에 맞춰 올해 공정률 30%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경북어업기술센터, 선박안전점검 무상 이동수리소 운영
- 지난달 28일부터 이동수리소 운영…관내 130개 어촌계 순회 무상 점검
- 소모성 부품 1인당 2회 20만원 한도 내 지원
경북어업기술센터(소장 권기수)가 지난달 28일부터 올해 말까지 7곳을 편성해 연안 5개 시군(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을 대상,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를 운영하고 있다.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는 교통여건이 열악한 어촌지역의 소형어선을 대상으로 어선기관이다.
어로 장비의 사전 점검·수리로 어선 해난사고 예방과 어업인의 안정적인 조업 여건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많은 호응과 성원 속에 힘입어 올해도 이동수리소 사업이 막을 올린 것.
센터에 따르면 사업에 참여하는 어업인은 어선의 선박기관과 조업 장비를 무상으로 점검 받을 수 있다. 기관 및 어업용 장비의 소모성 부품은 1인당 2회 2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도 선박기관 등 전문수리업체를 모집해 수리업체와 어촌계 대표와 사업약정을 체결했으며, 어업인의 이동수리소 운영 확대 요청에 따라 지역 연안 5개 시군 130개 어촌계 어선을 대상, 소형어선의 무상점검 및 소모성 부품 무상 교체를 추진한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사업비 2억1000만원을 들여 지역 도서·벽지의 취약어촌의 연안어선 1512척을 대상, 1787건의 무상점검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6473개 부품을 무상교체해 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안정적인 조업여건을 조성해 어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권기수 소장은 "전문 수리업체들의 현장방문으로 어업인의 안전조업과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만족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최대한 많은 어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아이행복도우미, 어린이집 보육 수준 레벨업
- 여성 재취업 등 일자리 창출과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
- 전국 최초시행, 2021년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
#. 영천의 한 어린이집에서‘아이행복도우미’로 근무하는 A씨는 매일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것이 행복하다. 어린이집에 출근해서 제일 먼저 아이들의 급ㆍ간식을 준비하고 수시로 어린이집의 환경도 정리하며 아이들과의 놀이와 돌봄도 함께하는 것이 늘 행복하고 즐겁다고 한다.
"아이행복도우미 덕분에 요즘 어린이집에서는 아동과 보육교사 모두가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경북도의 아이행복도우미 사업이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이 사업은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으로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2017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1500여명의 아이행복도우미들이 지역 어린이집에 배치돼 급·간식 지원, 보건·위생 관리, 돌봄 보조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지방비(도비+시군비)사업으로만 추진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사업으로 신청·선정돼 복권기금 36억9600만원을 확보해 보다 더 안정적인 아이행복도우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보육사업 평가에서 지자체 특수시책 분야에서 아이행복도우미 사업으로 인해 좋은 점수를 받아 국무총리 기관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기존의 보육교사는 보육업무 외에도 서류정리, 환경, 행사준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긴급보육체계로 운영돼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증가했다.
이에 아이행복도우미 지원으로 보육교사가 본연의 업무에 더욱 전념할 수 있어 보육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김호섭 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아이들을 위한 사업들을 내실 있게 운영해 아이와 교사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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