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포항시와 경북도는 경제성과 안정성, 개발의 신속성을 모두 갖춘 그린바이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난 2016년 차세대 그린백신 전략심포지엄, 2017년 식물기반 단백질의약품개발 국제컨퍼런스, 2019년 그린바이오산업 포럼, 2019년부터 5년간 식물기반 바이오의약기업 대상 맞춤형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2021년 그린백신 포럼 등을 개최해 국내·외 산학연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유망 바이오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지속해 왔다.
올 3월에는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건립사업’에 선정된 국내 최초 그린백신 생산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준공돼 유망 그린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준공식에서 경북도,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에 입주하는 5개 그린바이오 기업(㈜바이오앱, ㈜툴젠, ㈜지플러스생명과학, ㈜진셀바이오텍, ㈜바이오컴) 등 총 11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시설·장비 활용 및 고도화 △그린바이오 신산업 원천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지역인재 채용 및 산업 기반시설 투자 △협약 당사자 간의 정보 교류 및 행정 지원 △그린백신·그린바이오 산업발전과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사업 수행 등이다.
이강덕 시장은 “‘3(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1(철강고도화)’ 혁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 중인 포항시는 그린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신약·백신 생산 거점도시 포항’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그린백신 기업 육성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향상 및 지역의 신산업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연일읍민다목적체육관 건립 착공식 개최
포항시는 6일 남구 연일읍 괴정리 304번지 일원에서 연일읍민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연일읍 행정복지센터와 인접해 시공되는 연일읍민다목적체육관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노후된 기존 읍민체육관 시설을 대체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2018년도 문체부 체육진흥시설 국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연일읍민다목적체육관은 건축 연면적 1625㎡ 규모로 실내체육관, 다목적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시민 일상과 매우 밀접한 체육인프라 시설을 구축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전망이다.
특히 연일읍은 이번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통해 시민들 누구나 손쉽게 생활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면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돼 의미가 크다.
이강덕 시장은 “연일읍의 오랜 숙원사업인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통해 생활체육활동 외에도 비상 시 재난대피, 각종행사 개최 등으로 활용이 가능함에 따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항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파크 조성사업과 함께 연일읍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일읍다목적체육관은 균특예산 15억6000만 원과 도비 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72억 원으로 2021년 설계공모를 통해 건축설계가 진행됐으며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녹색자금 지원사업 ‘실외 나눔숲 조성’ 부문 우수기관 선정
포항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복권기금으로 시행한 ‘2021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평가에서 ‘실외 나눔숲 조성’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사회적 배려계층의 거주공간 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숲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녹색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는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송라면 하송리 엘림믿음의집, 청하면 이가리 민들레공동체조성사업 2곳에 대해 3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등을 위한 산책로, 편의시설, 수목식재 등 숲을 조성했다.
녹색자금 지원사업 현장 평가는 사업성과 관리 및 사업의 품질 제고를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시 시상과 다음해 공모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번 평가에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은 ‘엘림 믿음의 집’은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로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의 가족들과 단절돼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어려움이 있는 시설 이용자들을 위해 운동시설과 휴식공간을 조성하고자 했다. 연접한 녹지와 나눔숲을 연계해 휠체어로 이동이 가능한 산책로 등을 만들고, 단조로운 시설 앞마당을 녹지로 꾸며 심리안정 등의 치유를 위한 숲을 조성했다.
한편 포항시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녹색나눔숲 공모에 선정돼 전액 복권기금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포항시립색동어린이집이 공모에 선정돼 녹색나눔숲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나눔숲 조성으로 시설 거주자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까지 즐길 수 있는 휴양공간이 생겨 매우 감사한데 이번에 이렇게 좋은 소식까지 있어 더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녹색자금 사업의 주 수입원인 복권기금이 이와 같이 좋은 취지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포항시에서도 더욱 분발해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시민들을 위한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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