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3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준엔지니어링㈜, 씨케이디㈜, ㈜아진피앤피, ㈜수협사료, 효성식품영농조합법인과 진주시, 거제시, 창녕군, 하동군, 산청군이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전형진 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장관순 씨케이디㈜ 대표이사, 김용수 ㈜아진피앤피 총괄본부장, 조형찬 ㈜수협사료 대표이사, 강기홍 효성식품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한정우 창녕군수, 윤상기 하동군수, 이재근 산청군수가 참석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5개 기업, 1,291억 원 규모로서 260여 개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남이 항공․조선과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부경남 등 지역균형 발전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준엔지니어링㈜(대표 전형진)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 내 부지에 280억 원을 투자해 항공기 부품 제조, 해양플랜트 관련 연구소와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준엔지니어링(주)의 이번 투자는 현재 조성 중인 경남항공국가산단의 분양률을 높이고, 항공·조선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케이디㈜(대표 장관순)는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 일원에 300억 원을 투자해 선박구성 부품의 제조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조선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씨케이디(주)는 선박 블록과 친환경 LNG추진선의 탱크 제작에 사용되는 가공품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아진피앤피(대표 정연욱, 김진두)는 창녕군 대성하이스코일반산업단지에 포장재 생산공장 구축에 400억 원을 투자한다.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는 유통 과정에서 나오는 폐지를 재활용해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주)수협사료(대표 조형찬)는 도 수산자원과와 함께 지난 3월 해양수산부의 ‘양어사료 전문 생산시설 구축’ 지원에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하동군 대송산업단지에 251억 원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최근 분양에 활기를 띠고 있는 하동 지역의 산업단지 활성화와 함께 경남의 양어사료 생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식품 영농조합법인(대표 강기홍)은 우리 쌀 제과제빵 전문기업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산청군 산청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에 60억 원을 투자한다. 특히 효성식품 영농조합법인은 경남도에서 산청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를 투자촉진지구로 지정한 이후 처음으로 입주하게 되며 투자 분위기 확산이 기대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기업들의 투자가 좋은 성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고 기업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올해 산업 분야별로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투자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투자 지역으로 경남을 널리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비대면 민원 상담콜 준비 ‘착착’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코로나19 대응과 각종 행정 현안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상남도 민원 콜센터’(이하 콜센터)를 통한 비대면 민원 상담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에 지난 11일 박일동 자치행정국장이 주재하고 전문 상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민원 콜센터 시스템 구축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도청 대표번호 2114와 120, 2가지 번호의 통합계획, 행정 시스템과 연계해 상담 시스템을 더 정확하고 활용성 있게 하는 방안, 상담사가 사용하기 편한 화면 표출 등 세부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도는 보고회에서 도출된 개선 방안을 반영해 상담 시스템과 DB를 4월 말까지 구축하고, 4월 말부터 시운전을 거쳐 5월 중순 콜센터 상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도가 제공하는 상담 서비스는 코로나 예방 및 대응 방법, 청년 월세 지원사업, 수소차 보조금 지원사업, 도 감정노동자 권리보호센터 프로그램 이용, 임산부 우대적금 이자 지원, 귀농인 정착 지원사업 등 도정 관련 전반이 대상이 된다.
박일동 자치행정국장은 “전문 상담사에 의한 상담 서비스가 정착된다면 한번-콜(One-call) 응대로 도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담당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능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콜센터 운영 준비를 차질 없이 해서 도민 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그간 상담사 채용, 상담 매뉴얼 330건 발굴, 상담 시스템 구축, 사무공간 리모델링 공사 등 콜센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매진해 왔다. 콜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이 되면, 도민들은 민원 사항에 대해 (055)120에 전화를 걸면, 전문 상담사로부터 상세한 안내와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콜센터는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방치건축물·옹벽 안전점검…35건 시정조치
경상남도는 도내 장기방치건축물과 아파트 내 옹벽 58개소를 대상으로 해빙기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6개소 35건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진행되었으며, 점검대상은 공사가 중단된 지 2년 이상 경과한 장기방치 건축물 23개소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시설물안전법) 대상 아파트 내 옹벽 35개소이다.
장기방치건축물 점검 결과 지하층 물고임 1건, 외부마감재 탈락 1건, 기둥 등 구조부 결함 발생 2건 및 가설울타리 가시설 훼손 등 6건 등 10건이 지적됐다. 시·군별로는 장기방치건축물이 7개소로 가장 많은 거제시가 가시설 훼손 4건이 지적됐고, 창원시는 지하층 물고임과 외부 마감재 탈락, 김해시는 가시설 훼손과 공사장 인근 보도 주변정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파트 내 옹벽 점검결과는 옹벽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 등은 없으며 대부분 옹벽 유지·관리상의 문제가 지적됐다. 지적사항은 25건으로 배수공 막힘 및 배수로 내 퇴적물 미정비가 9건, 옹벽 위 교목 식재 관리 4건, 일부 균열·백태 등 12건이다.
아파트 내 옹벽 점검에서는 시설물안전법 대상 옹벽이 많은 창원시와 거제시에서 각 8건 및 9건이 지적됐다.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 점검결과를 통보해 즉시 시정조치 후 조치결과를 제출하도록 했으며, 장기방치건축물은 건축주의 공사재개 촉구 및 주변정비 조치하도록 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의 안전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치건축물, 옹벽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민중심으로 도민의 알권리 및 정보공개 확대
경상남도는 공공기관이 보유, 관리하고 있는 정보에 대한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보공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보공개란 도민이 알고자 하는 정보에 대해 인터넷이나, 직접방문, 우편 등으로 접수받아 처리하는 것으로 최근 3년동안 증가 추세에 있고, 경상남도는 도민에 대한 적극적인 공개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 한해 경상남도에 청구된 정보공개 건수는 약 5,000건으로, 처리된 청구 중 약 97% 이상을 공개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상위권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원문정보 공개제도는 실국장급 이상 결재 문서 원문을 도민이 별도의 정보공개 청구절차 없이 정보공개포털에서 열람이 가능한 제도로써 전국 지자체 평균 60%에 비해 79%의 높은 공개율을 달성했다.
사전정보 공개제도는 도민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정보를 도민에게 사전에 공개하는 제도로 경상남도 누리집 ‘사전정보공표’ 란에 실과별 자료 952건의 자료가 게시돼 있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달의 정보공개는 도민이 정보공개 청구한 내용을 매월 분석해 도민 관심사항 및 유익한 자료를 선별하고 경상남도 누리집 ‘이달의 정보공개’ 란에 게시하고 있다.
상위법령인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반영하여 ‘경상남도 정보공개 조례’를 일부개정 하고 도민의 알권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보공개심의회 외부위원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확대해 정보공개청구 결정 불복에 따른 심의위원의 외부전문가 비중을 높여 보다 정확하고 철저한 심의를 통한 정보공개로 도민관심 정보에 대한 만족도 향상을 추진한다.
‘정보공개 직원교육 의무화’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직원교육을 통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정보공개로 투명행정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경남도 박일동 자치행정국장은 “도민의 참여와 열린 행정을 실현하고 도민의 관심정보를 사전에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정보공개로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공공정보의 확대 등 정보공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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