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고위직으로 재직하면서 해당 학교에 자녀를 편입시키는 것 자체가 묵시적 청탁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는 말에 홍원화 경북대 총장의 언론 인터뷰를 인용해 “서울대 교수라고 해서 서울대에 자녀를 못 보내나”라고 반문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음에도 자녀들이 경북대 의대로 진학한 이유에 대해선 “아빠가 졸업한 학교에 가고 싶었겠죠”라고 답했다.
아들 편입 과정에서 대구·경북 지역 학생들을 위한 특별전형이 신설됐다는 의혹에는 “해명 자료가 나갈 것”이라며 “어떤 방송에서는 아빠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하던데 그런 식의 허위보도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또 아들이 편입 당시 서류에 ‘학부 때부터 의학 연구에 뜻이 있었다’고 밝힌 것과 달리 학부에선 관련 과목을 거의 이수하지 않았다는 언급에는 “공과 대학에서 관련 과목을 뭘 수강할 수 있겠나. 화학 이런 거 말고는 본과 대학이 해부학이나 이런 게 없지 않나”라고 잘라 말했다.
후보자 자진 사퇴 여부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는 “왜 자꾸 사퇴하라고 그러느냐.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후보자는 1985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0년에 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1998년부터 같은 대학 병원에서 외과 전문의로 활동한 이후 진료처장(부원장)을 거쳐 2017년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정호영 후보자의 딸은 정호영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이던 2017학년도에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했고, 아들은 정호영 후보자가 원장이던 2018학년도에 경북대 의대 학사 편입 특별전형에 합격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