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 국민의힘 유지
이준석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안철수 대표는 대표로 합당 선언문을 낭독하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제20대 대선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다음과 같이 합당 합의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당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한다"며 "양당은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정강정책 태스크포스(TF)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새로운 정강정책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당은 민주적인 정당 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지도부 구성을 포함해 양당 간 합의 사항을 실행하기로 했다. 6·1 지방선거 후보 추천 과정에서 양당 간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하기로도 합의했다.
당초 안철수 대표가 부친의 병세 위독으로 이날 오후 부산에 내려가기로 하면서 양당 대표 대신 사무총장들이 합당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기자회견 직전 안철수 대표가 직접 발표하기로 바꾸면서 양당 대표 간 합당 선언이 이뤄졌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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