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보복, 공정과 상식 아니다”
김한표 전 국회의원은 거제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의원 도전 12년만에 당선된 이력을 갖춘 인물로 무소속 출마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로지 시민들이 당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을 선택하는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당선 이후에도 거제시민들의 뜻에 따라 정치적으로 고심한 끝에 새누리당(현재 국민의힘)에 입당해 왕성한 정치활동을 펼쳤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대우조선 유동성 위기 때 세간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공적자금 2조 9천 억원을 가져오는데 앞장섰다. 남부내륙철도 예타 면제에도 남다른 열정으로 앞장서는 등 수 많은 일을 했다. 시민이 원하는 일들을 다하지 못한 것이 정치활동에서 한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번 경선배제 결정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부동의 1위를 지키는 당선 유력주자를 보이콧하는 것은 민주당 시장 출마자에게 그저 자리를 갖다 바치는 우를 범하는 행위다. 이는 곧 정치적 보복이며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 민주적 결정이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끝으로 그는 “거제시민들의 아름다운 삶을 위하고 봉사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경선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다면 이를 받아들이겠지만, 국민의힘에서 경선조차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끝까지 어떠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지켜 본 거제시민 A 씨는 “당에 충성한 대가가 경선 참여도 못하는 비운의 정치인으로 낙인 찍힐까봐 걱정된다”며 “김한표의 힘은 무소속 국회의원 출마 때 거제시민이 선택한 이력이 있기에 다시 한번 더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의 선택을 받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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