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외동일반산업단지 전경
- 영세 노후산단 탈피, 미래형 모빌리티 부품 전진기지 재도약 기대
[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경주시는 산업부와 국토부 공동 주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외동일반산업단지가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3년 동안 관계부처 개별 공모사업에 가점을 부여 받는 등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시는 3년간 국비 1821억원 등 총 3322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의 일환으로, 지역의 노후화한 산업단지를 지역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골자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경북도, 포항시, 영천시를 비롯해 포스텍·동국대 경주캠퍼스·대구대 등 대학 및 포스코, 포항·경주·영천 상공회의소, 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경주외동공단연합회 등 14개 기업·기관 단체가 참여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모 사업 준비에 만전을 다해 왔다.
이번 산단 대개조 사업은 포항 철강산단을 거점지역으로 해 연계지역인 경주 외동 일반산단, 영천 첨단부품산단에 향후 2023~2025년 30개 사업에 국비 3105억원 등 총 5887억원 규모의 중앙부처 예산이 집중 투자된다.
이를 통해 유발되는 경제 효과 기업 매출액 향상 30%, 고용 유발 2000명 창출과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 10% 감소 에너지 사용 15% 절감 등 그외 환경·에너지적인 측면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강인구 경주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주 외동일반산단을 중심으로 극심한 노후화로 인한 산업단지 내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지역 산단 간 연계 협력 체계 구축 및 스마트 실증 인프라 중점지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 저성장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산업의 혁신과 청년·근로자가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건설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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