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후보가 당선인 영접하고, 간담회서 주민 입장 대변
윤석열 당선인은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국가 안보와 국민의 삶의 질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군비행장 소음으로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으면 안된다”며 “군공항 이전 전까지 아이들의 학습권이 보장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 주민들의 입장을 경청한 뒤 윤 당선인은 “새 정부를 맡게 될 사람으로서 군과 지방자치단체, 주민들 간 원만한 이전 장소를 찾아내고 이전 장소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대폭 지원해 수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이날 윤석열 당선인을 영접하고 주민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간담회에 참석한 김용남 수원특례시장 후보는 “대통령 당선인께서 군공항 소음 피해 주민들을 찾아 직접 소통한 게 역사상 처음이라며,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찾아주셔서 수원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남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올해 안으로 군공항 예비 이전후보지인 화성시 화옹지구에서 예비라는 단어를 떼고 군공항 이전후보지로 확정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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