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발주…표준어선 현장보급 기획 연구과제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에서 발주된 ‘AI기반 어선안전 설계 데이터플랫폼 개발 및 실증’ 연구로 소형어선의 안전강화와 표준어선 현장보급을 위해 공단에서 기획한 연구과제다.
공단이 주관하는 플랫폼 개발에 공단 외 총 14개의 산·학·연 기관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2026년까지 정부 출연금 약 197억 원이 투입된다.
참여기관은 인하대학교,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국민대학교, (사)해양수산과학기술연구조합,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피도텍,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가천대학교, 한국해양정책학회, ㈜화인,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 U.S.N(University of South-Eastern Norway)이다.
주요 연구내용으로는 연안어선에 대한 다양한 모듈 데이터를 개발하고 AI기술을 활용해 선체 및 주요장비의 조합에 대한 성능을 예측해 어업인이 원하는 어선 모델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공학적 검증이 어려운 연안어선 설계소 및 조선소 등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단은 최근 해외에서 친환경 선박소재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를 활용한 어선의 개발 및 보급이 가능하도록 연구기간 내 HDPE 어선 구조기준의 개발과 용접체계 구축, 시제선 건조 등을 수행해 현재 FRP(섬유강화 플라스틱) 어선의 친환경 선박소재 대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공단은 2023년 신설되는 목포와 인천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공단 내 검사원, 설계소 및 조선소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HDPE 어선 용접 및 건조 교육 등 기술지원을 통해 친환경 어선관련 기술확산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공단 김경석 이사장은 “어업현장과 밀접한 공단이 기획한 연구과제인 만큼 연구개발을 통한 결과물의 실용화가 될 수 있도록 각 기술별 참여 전문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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