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대선주조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1일 오전 대표 주류회사인 대선주조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홍보 및 범시민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와 대선주조는 대한민국과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가의 미래 자산을 축적하는 기회가 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 국민적 관심과지지 기반을 확대하고자 힘을 합쳤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국내 홍보 지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 협력 지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기타 홍보 등을 상호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대선주조는 2010년부터 국내 최초로 소주병 상표를 활용해 부산시의 주요 축제 등을 홍보해왔다. 지난해까지 소주병 약 6억 병을 통해 300여 개의 크고 작은 축제와 부산의 현안 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특히 2020년에 이어 올해도 대선소주 1,000만 병에 ‘2030월드엑스포 범시민 서포터즈와 함께’라는 엑스포 유치 홍보문구를 담은 라벨을 부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튜브 2,000개, 파라솔 1,500개를 활용한 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공감대를 조성하고 넓혀 나갈 계획이다.
2023년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중요한 한 해로 ‘시원매실골드 30년산 2030부산세계박람회 기념주’를 특별 제작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주요관계자 간담회 등에 기념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대표 주류기업인 대선주조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크나큰 관심과 참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내년 하반기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올해가 유치 성공을 위한 골든타임인만큼 민·관이 힘을 합쳐 반드시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이사는 “부산의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모으게 되어 뜻깊다”며 “세계인의 축제이자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꾸준한 홍보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바이오헬스기업 스마일에프앤디㈜ 본사 이전 등 투자 유치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1일오후 4시 스마일에프앤디㈜(대표이사 전유신)와 본사 이전과 공장 신설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스마일에프앤디㈜는 2024년까지 부산 기장군 산업단지로 양산 본사를 이전하고 원료의약품 제조공장 신설 투자에 1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 고용 117명 등 총 15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하는 등 지역 인재 우선 채용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등 지역 연관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스마일에프앤디㈜는 2016년 양산에서 설립된 식육가공업, 식품제조업 전문회사로 식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지난해에는 기장군 정관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바이오식품 산업에 진출해 건강기능식품인 식물성·동물성 알티지(rTG) 오메가3를 생산하고 있다.
스마일에프앤디㈜는 이번 부산 투자를 통해 분리돼 있던 양산과 정관 공장을 동시에 이전 통합한 최신 대규모 바이오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신규사업으로 오메가3 원료의약품 제조공장을 신설하여 부산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다.
식육가공·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국내 및 수출시장 구매 수요 물량의 폭발적 증가세에 따라 신규 사업장으로 이전 시 공급량 증가와 폭발적인 매출 증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메가3 원료의약품 시장은 국내 생산 물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신설 투자로 생산이 시작되면 물량 안정화 및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국내외시장 성장과 더불어 꾸준한 수요가 예상됨으로 향후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평가된다.
스마일에프앤디㈜는 해외에서 저순도의 생선 압착 유지(Crude Oil)를 구매해 고순도 알티지(rTG, EPA 및 DHA 함량 70% 이상) 건강기능식품 및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의약품(EPA 및 DHA 함량 90% 이상)을 제조하는 기술과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전문 업력 10년 이상의 우수한 연구진을 가진 기업부설 연구소를 기반으로 사업 시작 후 빠른 실적이 기대되는 우수 기업이다.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부산시가 7대 전략산업에 포함해 역점을 두어 육성하는 산업으로 최근 인구증가, 고령화 등 글로벌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스마일에프앤디㈜의 본사 이전 및 신설 투자 결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부산시 7대 전략산업이며, 부산의 산업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향후 스마일에프앤디㈜가 부산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15분 도시와 서부산 보행중심 생활권 조성’ 신호탄 쏘아 올렸다
강과 도심을 연결해 ‘15분 도시’를 구현하는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 조성사업’의 첫 성과로 금빛노을브릿지(가칭)가 포문을 열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1일 오전 10시 북구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구포지역과 낙동강 일대를 연결하는 ‘금빛노을브릿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전재수 국회의원과 북구청장 권한대행, 북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금빛노을브릿지’는 구포시장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로 추가적인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한 다음 오는 5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낙동강 주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빛노을브릿지’ 준공에 이어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 ‘감동나루길 리버워크’도 2024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두 개의 보행교가 완공되면 화명생태공원, 덕천동 젊음의 거리, 구포시장 등 단절된 지역을 자연·역사·문화가 공존하는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이 완성돼 15분 도시 구현과 보행중심 생활권 조성을 통한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우리시는 북구 외에도 사상구와 삼락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인 사상리버프런트(브릿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기대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용호부두 재개발사업을 통한 드래곤브릿지 조성사업도 구상하고 있다”며 “아울러 수영구와 해운대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수영강 휴먼브릿지는 올 연말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시의 보행교 조성계획을 밝혔다.
한편, 시는 산·바다·강이 도시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부산의 핵심자원인 강을 기반으로, 강과 도심을 연결해 단절된 지역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시민 누구나 15분 생활권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관·연 협업으로 에너지복지와 태양광설비 재활용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0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한국에너지공단, 한화큐셀, 영남대학교, 동양이엔피, 그랜드썬기술단과 ‘KS시험용 시료 재활용, ESG 신(新) 사회공헌 협업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S시험용 시료 재활용, ESG 신(新) 사회공헌 협업사업’은 KS인증을 위해 시험용 시료로 사용된 태양광 패널이 활용처가 없어 폐기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된 사업으로, 민·관·연이 이 태양광 패널을 재활용해 사회복지시설 2곳에 40KW(20KW×2개소)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6곳의 협약기관은 에너지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과 태양광설비 재활용 등을 위한 ‘KS시험용 시료 재활용, ESG 신사회공헌 협업사업’에 동참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관별 주요 협력사항으로 △부산시는 지원대상 사회복지시설 추천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는 협업사업 총괄 운영 및 관리 △영남대학교 태양광공인시험센터는 KS인증시험이 종료된 태양광 패널 자재 보관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제공 △동양이앤피는 인버터 제공 △그랜드썬기술단은 태양광발전소 시공 등을 맡는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오늘 협약식은 전국단위의 협약으로 고유가 시대 에너지취약계층을 되돌아보고 환경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ESG 신(新) 사회공헌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활성화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업문화 기반의 선순환 고리가 계속 이어져 부산이 지속성장 가능 미래도시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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