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토박이들은 다 안다는 50년이 넘은 노포 중국집. 그런데 이 집에선 자장면 대신 비빔국수를 판다. 원래는 자장면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곳이다.
하지만 메인 요리사였던 할아버지가 다친 후 웍을 다루기 힘든 할머니가 비빔국수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던 덕분에 최근엔 '비빔국수 맛집'으로 소문이 났다.
넉넉한 양과 맛있기로 주변 사람들에게 소문이 자자한 할머니표 비빔국수. 그 특별한 맛의 비법은 직접 담근 3년 된 묵은지에 있다.
한편 시골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볶음밥 역시 비빔국수만큼 톡톡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데 노부부의 정과 푸근함이 느껴지는 맛의 비밀을 소개한다.
이어 인천 부천 전통시장에는 상인들의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특별한 커피 리어카를 만나본다. 무려 35년 동안 리어카를 끌고 돌아다니며 시장 상인들과 손님들에게 커피를 타는 나영손 달인.
오랜 세월 동안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커피를 타 준 덕분에 말하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척 알 정도로 시장 상인 한 분 한 분의 취향을 섭렵했다. 그런 달인에게 주어진 고객 커피 취향 맞추기 미션이 주어진다.
달인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75kg의 무거운 리어카를 끌며 커피와 함께 행복을 주는 달인을 찾아가 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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