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8000미터 고봉 16좌를 세계 최초로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 씨가 등반 기념을 위해 2008년에 만든 ‘엄홍길휴먼재단’에서는 에베레스트의 관문인 네팔 오지에 ‘휴먼스쿨’이라는 이름의 학교 16개를 짓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미 목표를 달성한 재단은 네팔 서부의 둘루시에 18번째 휴먼스쿨인 ‘라스트리야 중등학교’를 건립하기로 했고, 지난 16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진행했다.
기공식에는 정정복 서융그룹 회장, 엄홍길 상임이사와 재단 관계자, 네팔 정부 관계자와 교직원, 학생, 마을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1950년 설립된 이 학교는 낡고 노후해 현지에서는 현대식으로 다시 지어주기를 희망했고, 서융그룹과 ‘엄홍길휴먼재단’이 호응하면서 이번 기공식이 성사됐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비행기로 1시간, 자동차로 5시간을 달려야 나오는 이 학교에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 시각장애 학생 포함 730명이 재학하고 있다.
정정복 회장은 SNS를 통해 “2016년 네팔 대지진으로 무너진 사찰을 복원하다 네팔 어린이들의 교육여건이 열악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세계 어디에서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좌절돼서는 안 된다. 기공식 후 학교가 잘 지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최선을 다해 지켜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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