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후보 “학교 청소 개선 방안…오래전부터 고민해 왔다”
[일요신문] "교육감으로 재선이 되면 부족한 청소 인력 확충과 전문 청소 인력을 활용한 학교 청소를 통해 클린 학교를 만들겠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10호 공약으로 '깨끗한 교육환경 조성'을 내놓았다.
임종식 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 클린 환경 조성으로 교육적 효과와 학생들의 위생·건강을 고려한 클린 학교를 만들겠다"라며, 이 같이 제시했다.
이날 임 후보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담당하고 있는 청소에 대해 교육적 효과와 힘께 학생들의 위생과 청소 부담을 고려한 학교 청소 개선 방안에 대해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관련 예산 증액과 전문청소인력 활용을 통한 해결책을 마련했다.
- '깨끗한 학교 가꾸기 사업비'
학교의 규모에 맞게 증액하고 학교에서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깨끗한 학교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경북 도내 모든 학교에 청소인력이 채용돼 있으며, 학교와 개별 협의된 장소, 학교 화장실 등을 청소하고 있다. 학교 청소인력 채용 및 청소에 소요되는 예산의 경우 도교육청의 별도 청소예산 배정 없이 각 학교의 일반교육경비 내에서 깨끗한 학교 가꾸기 명목으로 예산 편성해 운영되고 있는데, 학교기본 운영비 증액으로 관련 예산을 더 늘리겠다.
- '전문청소인력 활용 예산 확보'
연 1회 이상 청소 학교 대청소를 지원하겠다. 실제 교실 내 높은 장소, 칠판 위, 사물함 뒤, 천정, 유리창, 특별교실, 강당 등은 학생과 교직원이 청소하기 힘든 곳이다. 이런 곳은 전문적인 청소인력이 담당해야 위생적이고 깨끗한 청소가 이루어질 수 있다. 또,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센터를 통해 전문 청소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방학 중 학교별 청소를 지원하도록 추진해 학교의 부담을 경감시키겠다.
임종식 후보는 "학생들의 청소 동원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교육적 의미를 강조하는 의견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단계에서 여전히 학교 공간 청소를 '학생들에게 맡기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다"라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실제로 학교 현장 인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포항에 근무하는 A교사의 경우 "더 이상 학교 청소는 과거처럼 학생과 교직원들의 몫이어서는 안 된다. 과거 각자의 교실뿐만 아니라 해당 복도, 특별교실, 화장실, 운동장, 계단, 강당 등 학교의 모든 장소에 구역을 정해 학생과 교사들이 의무적으로 청소를 해왔다"며, 대책 마련 요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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