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추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앞선 2년 연속 간소하게 열렸으나, 올해는 국가유공자 유가족 등 보훈가족 200여 명과 보훈단체장 등 총 400여명을 초청해 예년처럼 장엄하게 진행됐다.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이 대표로 헌화와 분향 및 묵념을 주관했다. 또 이재준 수원시장 당선인을 비롯한 6·1 지방선거 당선인들과 경기남부 보훈지청장, 지역 내 보훈단체장,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해 호국영령에 대한 엄숙한 예를 표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헌화 및 묵념, 추념사 및 추모사에 이어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위패실을 참배하며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간직한 채 행사를 마무리했다.
조청식 권한대행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가 딛고 서 있는 이 곳 수원이 위대한 애국의 희생 위에 이뤄진 것임을 잊지 않겠다”며 “보훈 가족에 대한 합당한 예우로 소중한 정신을 빛낼 수 있도록 쉼 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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