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당선인 “시민들의 바람을 헤아려 미래지향적 시정 청사진 마련해달라”
시장직 인수위는 오는 7월 1일 민선8기 출범에 앞서 하은호 군포시장 당선인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시정 인수를 지원하면서 시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게 된다. 시장직 인수위 사무실은 군포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 마련됐으며, 6월 9일 오전 간소한 현판식에 이어 인수위원 위촉장 수여와 인수위원 상견례를 갖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하은호 당선인은 이날 현판식에서 "이번 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을 토대로 정체된 도시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바꿔나가겠다. 시민들은 시정의 감시자이자 든든한 원동력이다. 인수위원들께서 시민들의 바람을 잘 헤아려서 미래지향적인 시정 청사진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하 당선인은 "금정역 복합환승센터와 재건축, 리모델링, 재개발 등 주요 시정사업에 대해서는 임기가 시작하자마자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인수위에서 세밀히 다듬어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말했다.
하은호 당선인은 시장직 인수위원장에 이은규 전 안양대 총장을 위촉했으며, 인수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교수와 행정전문가, 일반시민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인수위원 인선은 당선인의 시정철학 공유,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륜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인수위는 앞으로 40여일 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시정목표 설정과 당선인의 공약사항 실천계획 마련 등 민선8기 시정전반에 대한 설계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인수위는 코로나19와 물가상승으로 소상공인과 일반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가급적 조속한 시일 안에 지역맞춤형 민생경제 지원대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민소통 강화를 위해서는 시민의 목소리를 좀 더 가까이에서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시장실을 시청사 1층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8기 군포시는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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