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의 역할 주제로 30분 회동, 김윤옥·권양숙·이순자 여사 이어 전 대통령 부인 4인과 연속 회동
[일요신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월 17일 서울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환담했다. 김건희 여사는 최근 전직 영부인 등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활동 폭을 넓히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양측의 만남을 확인하며 “김정숙 여사의 상경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전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뒤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인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앞서 김 여사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살고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방문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 등을 두고 정치적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서울에서 회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여사의 양산 방문시 평산마을 집회가 더 시끄러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고 한다.
만남은 김 여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두 여사는 30~40분가량 대화 했는데, 주로 영부인의 역할에 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숙 여사는 영부인 자리에 대해 조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 여사는 최근 역대 영부인들과 중진 의원들의 부인들을 차례로 만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윤옥 여사를 만났다. 6월 13일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6월 16일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를 만났다. 6월 14일에는 4선 이상의 국민의힘 중진 의원 부인 11명과 오찬 회동을 하기도 하기도 했다.